건강처방

물_ 차가운 물 VS 따뜻한 물 _ 1탄

늘해랑S2 2022. 12. 9. 13:36

겨울이에요.
추워도 너무 너무 추워요.
이렇게 추운데도 아이들과 애들압지는 찬물만 찾네요;;

심지어 얼음도 와그작 와그작 씹어먹어요.

엄마 속만 타들어 가는가봐요.

찬물은 몸에 안 좋데~ 미지근한 물 먹자~ 라는 제 말에 
왜~? 왜 안 좋데? 물어오는 아이들...
음... 그... 그건~! (왜지? 왜일까?)
엄마가 알아볼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오늘은 차가운 물 vs 따듯한 물에 대해 알아보고자 해요

앞서 알아본 물에 대한 포스팅을 기본으로 참고하시면 좋아요

2022.12.02 - [건강처방] - 물_ 알고마시면 보약이 됩니다

 

물_ 알고마시면 보약이 됩니다

박나래 님이 어느 방송에 나와서 했던 말이 있죠. 하루에 물을 2리터 마시면 건강에 좋다고, 하루 물 2리터 마시기 자신만의 노하우로 '짜게 먹기'라고 해서 한참을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번

always-haerang.com

 


궁극적인 질문! 찬물이 왜 좋지 않다고 하는 것일까?

찬물을 마시는 것은 위를 수축시켜 음식을 소화하기 어렵게 만든다고 일부 사람들은 주장한다. 또 4°C 미만의 물을 마시는 경우 정상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고도 말한다.

차가운 물이 가지고 있는 단점

미국 국립보건원(NIH)에 따르면 1978년 15명이 참여한 연구에서는 차가운 물을 마시는 것이 코점막을 두껍게 하고 음식물이 기도를 통과하기 더 어렵게 만든다는 것으로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반면 뜨거운 물을 마시면 호흡기에 도움을 준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1년 어느 연구에서는 차가운 물을 마시면 편두통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의학에서는 찬물을 뜨거운 음식과 함께 마시면 생리학적으로 불균형이 생긴다고 말한다.

또한 차가운 물은 다이어트와도 상극이다. 따뜻한 물을 마시게 되면 배가 따뜻해지면서 혈액 순환도 되고 위장이 잘 움직인다. 차가운 물을 마시면 아랫배가 차갑게 되면서 소화기 순환이 안 된다.

그런데 미국 국립생물정보센터(NCBI)에 발표된 2012년 연구에 따르면 운동하는 동안 차가운 물을 마시면 몸이 과열되는 것을 막아주고 운동 효과를 더 높일 수 있다. 이는 차가운 물이 심부 체온을 낮게 해주기 때문이다. 또한, 온도와 상관없이 일반 물을 마시는 것은 하루 칼로리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차가운 물이어도 설탕이 든 음료보다 소화에 좋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체중 감량만을 위한 방법으로 차가운 물을 마시는 것은 부적절하다.

그렇다면 따뜻한 물이 차가운 물보다 더 좋을까?

따뜻한 물을 마시면 소화를 촉진할 수 있고 혈액 순환을 도우며 독소를 더 빠르게 제거할 수 있다. 또한, 차가운 물보다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것이 목마름을 더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몸을 시원하게 유지해야 하는 더운 날에는 물을 많이 마셔줘야 하는데, 따뜻한 물을 마시면 목이 덜 마르면서 물을 잘 찾지 않게 될 수 있다. 이때 땀을 통해 지속해서 수분을 잃으면서 위험해질 수 있다.

하이닥 임채연 영양사는 평소 손발이 차가우면 미온수나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것을 추천했다. 임채연 영양사는 “따뜻한 차와 같은 음료를 하루에 3~5잔 정도 즐기면 혈액순환을 도와 손발 차가움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며 “사람 체온과 비슷한 온도로 마시면 몸의 온도 변화를 주지 않고 체내 수분을 공급해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물은 평소 8잔~2L 정도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좋으며, 미지근한 30~40°C 또는 따뜻한 60°C가 좋다.

하지만 변비가 있을 경우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공복에 차가운 물 한 컵 정도 마시면 장을 자극하기 때문에 변비 해소에 도움을 준다. 물을 자주 마실 경우 미지근하게 마시되 개인의 취향에 따라 한 두 잔 정도는 찬물로 시원하게 마셔도 좋다.

하이닥 김명준 운동전문가 또한 따뜻한 물을 마실 것을 권했다. 따뜻한 물을 마시면 정상 체온 기준으로 체온이 1°C 올라가 신진대사가 30% 정도 빨라진다. 이를 통해 혈액순환도 빨라지고 면역력도 높아질 수 있다. 반면, 체온이 1°C 내려가면 면역력은 약 4배 내려간다. 또한, 차가운 물을 먹으면 몸이 체온보다 낮은 물이 들어오게 된다고 느껴져 배 쪽에 위치한 장기를 보호하고자 내장지방의 축적을 가속하는데, 이는 마른 비만을 만들 수 있다. 따라서 따뜻한 물을 섭취하고 항상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해야 건강한 몸을 갖출 수 있다.

차가운 물이 오히려 몸에 좋다는 의견도 있다.

1. 차가운 물이 몸과 정신을 깨워, 특히 아침에 마시는 차가운 물은 잠들어 있던 신진대사를 깨워준다.
2. 운동할 때 차가운 물을 마시는 것과 같이 몸의 열을 식혀줄 뿐만 아니라, 변비도 예방해 소화기 내부의 열을 빼주고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준다.
3. 사람을 행복하게 만든다. 
 우리 집 아이들과 그들의 아버지가 찬물을 찾는 큰 이유가 아닐까?;
 찬물 샤워 또한 기분을 좋게 만들면서 우울감을 없애주는 데 큰 효과가 있다.
4. 젖산이 적은 새로운 피를 우리 몸으로 공급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져 미국 럭비 선수들은 경기 후 얼음물에 들어가 있기도 하고, 고통을 완화해주는 도움을 준다.
5. 몸이 좋지 않을 때 따뜻한 물로 샤워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찬물 샤워가 오히려 시토가인을 비롯하여 면역에 중요한 성분들을 분비해 면역력 체계를 강화한다고 한다.

<<찬 물이 암을 유발한다>>

<< 삼겹살을 먹고 차가운 물을 먹으면 암에 걸린다 >>

<< 차가운 물이 폐암을 유발한다>>
이처럼 근거 없는 말들이 돌아다니는데 전문의들은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고, 상황이나 병력 등의 차이도 존재한다고 조언했다.


아침 공복이라는 환경에 이가 시리도록 차가운 물이 들어가면 장기들이 놀라 탈이 날 것 같다는 엄마들의 사랑 섞인 염려가 시작이 아니었을까? 하는 엄마의 입장을 표해봅니다.^^ 
 근거 없는 이야기이지만 저는 걱정 많은 엄마라서 조금이라도 덜 차가운 물을 주고싶네요ㅎㅎ 
이제는 왜 안 좋아? 라고 물으면 엄마가 너희 탈 날까 봐 걱정되어서 그래~ 라고 말해야겠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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