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비가 오고 나면 엄청나게 추워진다네요 ㅠㅠ

저는 추위를 많이 타는 여름 태생이라 겨울이 너무 무섭습니다...
집에 미니 핫팩을 충분히 챙겨뒀어요. ㅎ 아이들도 쓰면 좋으니... ㅋ
이제나저제나 건강 챙기기!!!
이번에 챙겨야 할 영양제는 아연인데요
챙겨 먹고는 있지만 사실 지금도 아연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늘해랑입니다.
이번 포스트 작성으로 아연 박사가 되어보겠습니다. ㅎ
아연
옛날부터 알려진 푸른 빛을 띤 백색의 금속이다. 사람이나 동물, 식물에서도 필수적인 원소로, 효소나 단백질을 구성하는 성분이다. 아연을 포함한 효소는 성장이나 발육, 수정능력 등의 조정을 행하며, 그중에서도 탄산탈수효소가 중요한 역할을 행한다. 이것이 기능하지 않으면 체내에 모인 탄산 이온이 방출되지 않게 되는 것이다.
아연의 역할
우리 몸이 제 기능을 하는 데 필요한 많은 효소의 필수요소가 아연이다. 생식 과정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세포의 분열과 성장에도 필요하며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도 중요하다. 면역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아연이 필요하고 이처럼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돕는 영양소이다.
생물의 핵산과 아미노산 대사에 꼭 필요한 무기물질이자 지각을 이루는 중요 원소이다. 생물체 내에서 2가 양이온으로 존재하며, 소화와 호흡은 물론, 인슐린 작용과 면역기능, 생식세포에도 관여한다.
단백질 신진대사에도 관여하며 뼈를 단단하게 하는 작용도 있다. 그리고 남성 호르몬과 근육, 정자 및 정액 생성, 피부 미용에도 아연이 많은 관여를 한다.
호르몬과 근육 생성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운동선수나 몸을 많이 쓰는 사람, 웨이트 트레이닝을 즐기는 사람은 아연 섭취를 어느 정도 신경 쓰는 경향이 있다. 아연이 부족할 시 탈모의 원인이 될 수도 있으며, 손톱에 흰 가로줄이 생기면 체내 아연이 부족한 것으로 본다. 그리고 의학(특히나 소아과학)에서는 피부염과 설사를 아연 결핍증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으로 가르치기도 한다. 이러한 다양한 신체 내 작용을 바탕으로 아연을 먹으면 위 기능들이 향상되는 것처럼 광고되며 아연 영양제가 팔리기도 하지만 결론만 말하자면 일반적인 한국인 식단에서는 아연을 영양제 형태로 추가 섭취하는 것은 별 이득이 없다.
응???????????????????????
아연은 주로 면역력 향상을 타깃으로 영양제로 많이 팔리고 있다. 이때 써먹는 논리는 "아연은 면역력에 관여하는 물질이니까 아연을 먹으면 면역력이 상승한다" 같은 식인데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전혀 말이 안 되는 소리다. 아연이 부족해서 면역결핍이 생긴 사람에게 아연을 보충해주면 정상 면역으로 돌아오는 것이 가능하지만 이미 충분한 아연이 있는 상태에서 아연만 더 때려 박는다고 정상 이상의 면역력이 생겨나는 것은 아니다. 성장기 어린이의 칼슘이 부족하면 키가 크지 않지만, 그렇다고 칼슘을 엄청 많이 먹는다고 갑자기 키가 자라서 장신이 되지 않는 것과 같다. 이는 약물 전문가인 약사들도 지적하는 점이다.
그렇다고 아연 결핍이 쉽게 생기느냐 하면 그런 것도 아니다. 식품 속의 아연은 흡수율이 14~40%로 낮은 편이지만 아연은 식품으로도 쉽게 섭취할 수 있는 미량원소인데, 하루 권장량 남자 기준 10mg(여자는 8mg)을 기준으로 보자면, 카사노바가 많이 먹었다고 하는 굴은 80g 정도 섭취 시 하루 권장량을 충족하며, 돼지고기나 소고기 200g 정도로도 하루 권장량을 충족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닭고기 250g에 7.5mg, 견과류. 가령 아몬드와 땅콩(100g)에 아연 2mg 정도가 들어 있다. 현미, 보리, 콩 등에도 100g에 약 2mg 정도 들어 있어 한국식 식단으로 삼시세끼 골고루 먹는다면 결핍되기 어려운 영양소 중 하나이다. 세계적으로는 아연 결핍이 심각한 사안으로 받아들여져 예방의학 등의 학문에서 아연 결핍증에 대해서 자주 다루기도 하지만, 끼니 걱정이 적고 고기도 적당히 섭취하는 한국에서는 크게 문제가 되는 부분은 아니다. 이는 대부분 채식주의자나 영양결핍증을 겪는 기아, 난민 등에서 볼 수 있는 것이고 모든 나라가 그런 것은 아니다.
만약 본인이 아연 결핍 증세를 느끼고 있거나, 식단에서 아연을 충분하게 섭취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 영양제 형태로 보충해주는 것도 나쁘지 않은 생각이다. 하지만 이런 경우라도 아연만을 포인트로 잡은 고함량 아연 전용 영양제보다는 그냥 종합비타민에 들어있는 소량의 아연만으로도 충분하다.
아연을 과잉섭취 하면 경련이나 메스꺼움, 설사, 발열, 복통, 미각 상실, 영구적 청력 손실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아연의 섭취가 구리의 흡수를 막을 수 있어서 오히려 면역 체계가 파괴되기도 한다. 한 번에 고용량 아연을 복용하게 되면 급성 아연 중독(zinc toxicity)이 생길 수도 있는데, 만약 영양제로 아연을 먹은 뒤 갑작스럽게 감기 기운 같은 것이 생겼다면 이를 의심해볼 수도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고지한 아연 50mg 제제의 부작용으로는 혈중 아밀라아제 및 리파아제 감소, 위 불쾌감이 흔하다고 하며 초기 투여 시 간 기능 검사를 1개월마다 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저는 채식주의자도 아니고 영양결핍을 겪는 사람도 아닌데;
간혹 두통이나 메스꺼움이 있는 날도 있었는데 기분 탓에 아연 과잉섭취를 의심하게 되네요 하하
이로인해 남들이 먹으니까 그냥 먹은 건가 싶기도 하고, 요즘 나오는 영양제 중에 아연을 포함한 제품이 대부분인데 굳이 넣어야 하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드는 포스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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