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맑은하루

"고추" 매운맛 없애려면 이 부분 제거하세요

늘해랑S2 2023. 4. 29. 13:35

매운거 못먹는 사람 모여라~~!!!

맵찔이
매운맛에 약한 사람을 칭하는 용어이다. 대략 2010년대 후반부터 한국의 젊은 층을 중심으로 유행하기 시작했다.

귀여운 신조어까지 등장했어요 ㅎ

 

모임자리나 식사자리에서 보면

매운거 못먹는 사람

매운거만 골라내는 능력자

매운거 잘먹는 사람

이렇게 나뉘는 것 같아요~

 

여기에는 보이지 않는 시스템이 운영되고 있어요 ㅋ 예를 들어 고추가 있다 가정하면

 

매운거 못먹는 사람은 손도 못덴다. 그 옆에 매운거만 골라내는 사람이 집어서 맛을 본다 >> 역시나 맵다 >> 매운거 잘먹는 사람에게 토스한다 

 

매운거 잘먹는 사람이 맵지 않은 고추를 고르게 되면 >> 매운거 못먹는 사람에게 건넨다 >> 조금 먹다가 너무 맵다고 또 당했다고 한다 . ㅋㅋㅋㅋㅋ

 

 

분명히 안매웠는데 왜 맵다고 할까?!

다 이유가 있더라구요~

 

태좌

고추에서 가장 많은 캡사이신이 들어있는 부분이 태좌라고 하는 부분이래요.

 

청량고추

고추를 갈라보면 씨가 있고 그 씨가 붙어있는 가운데 흰 부분이 태좌에요.

고추에 함유된 캡사이신의 96% 이상이 여기에 들어있어요.

 

고추의 태좌

사진으로 보시면 왼쪽(고추의 끝부분)보다 오른쪽(고추의 꼭지부분)이 훨씬 태좌가 많은걸 확인하실거에요.

그래서 우리가 보통 끝에만 먹어보고 이건 안매워~ 하고 넘겨주는데 넘겨받은 사람은 태좌부분을 더 먹게 되니 

매울 수 밖에요 ㅎㅎ 

또 당했네, 니말은 이제 안믿어.... 의 사태가 벌어지게 됩니다 ㅎ

 

`

꼭지를 떼내고 이 부분이 제일 매운 부분이야~ 아이들에게 알려주었어요 ㅎㅎ

 

매운맛을 줄이려고 씨를 뺀 적이 있으시죠? 

씨를 빼면서 자연스럽게 태좌도 제거되어 효과는 있었지만 매운맛의 근원은 씨가 아닌 태좌라는것!

 

이제는 저도 고추의 끝부분이 아닌 꼭지부분을 먼저 먹어서 구분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