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맑은하루

엄마 이거 이름이 뭐에요? _초미니들꽃_꽃마리

늘해랑S2 2023. 4. 14. 13:42

개구리 울음소리가 점점 커져서
개구리를 찾으러 나가봤어요~

꼭꼭 숨은 개구리를 찾다가
7살 딸아이가
“엄마 이건 이름이 뭐야? 너무귀여워!”
가르킨곳에는 미니미니한 장난감같은 들꽃들이
노란색 파란색 하얀색 보라색 알록달록 피어있었어요 ㅎ


진짜 장난감 같은 미니들꽃 ❤️
저희 친정엄마도 좋아하시고 제 지인도 들에 핀
요 꽃만 보면 귀엽다고 한참을 보게되는데
저도 좋아하는 이 꽃들의 이름도 모르다니;;



다짜고짜 미니들꽃이라고 검색!

 

꽃마리

저 작고 앙증맞은 초미니 들꽃 이름이 꽃마리라고 합니다.
가느다란 줄기 끝에 처음 피기 시작할 때는 탱탱 말려 있다가,
태엽이 풀리듯 아래부터 위로 순서대로 피어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래요~
피어나는 형상으로 지어진 이름에 이렇다할 뜻은 없지만
이 작은 꽃을 보려면 고개를 숙이고 무릎꿇고 마주해야 하기에
"살펴주셔서 고맙습니다"
정도로 해석되기도 한다고 해요~

 

작아서 지나치기 쉬운...

자세히 보아야 보이는 꽃마리. 

정말 너무 깜찍한 것같아요 ㅎ

 

제비꽃

할머니가 좋아하는 제비꽃이라는 말에

선물드리려고 채집통에 담네요:)

"진실한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진 보라색 제비꽃~

 

아무리 할머니에 대한 사랑이지만 

꽃은 그 자리에 피어있을 때가 

가장 아름다운거죠~

그 자리에 있어야 보고 싶을 때

찾아와 볼 수 있다고 알려주었어요~^^

 

우리 공주 하원하면 

저 작은 초미니 들꽃 이름을 알려주려구요~

꽃마리!

내년에는 너의 이름을 기억해서 불러줄게~~^^